컴퓨터/App Store

[App Store] 첫번째 어플 - Ready for Sale

My App Factory 2010. 4. 14. 15:54
드디어 첫번째 어플이 Review에 통과하여 판매에 들어간다는 매일이 오늘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판매가 시작될줄 알았는데 Contracts, Tax, Banking 정보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아직은 대기상태입니다. - 앱스토어 등록의 마지막 고비라고 불리는 과금정보 입력이 남아 있었네요. 겨우겨우 사전찾아가며 정보를 입력했는데 다른 개발자 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게 통과되는데 또 대략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첫번째 어플 개발이 끝난것이 3월 말인데 벌써 4월 중순이군요. 앱스토어에 출품하는 개발자들이 한둘이 아니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한스탭, 한스탭에 일이주씩은 후딱 가버리는것, 피드백이 너무 느린 부분이 가장 힘겹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가 개발한 어플이 등록되기 까지 총 세번의 리젝을 당했습니다. 

UIRequiredDeviceCapabilities Key 설정이 잘못되어 인스톨이 안된다고 하길레 사용하지 않는 키를 False로 바꾸고 올렸더니 다시 리젝, 키 설정을 다시 고쳐서 올렸더니 또 한번 리젝, 아마도 사용되지 않는 UIRequiredDeviceCapabilities Key를 info.plist에 남겨두어서는 안되는 모양이였던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OpenGL ES 1.0에 관한 키 이외에는 모두 삭제하고 다시 올릴까 생각했지만, 같은 이유로 리젝되면 또 일주일이 후딱 가버리는 것이 두렵더군요. 결국 UIRequiredDeviceCapabilities Key 자체가 디폴트로 있어야 하는 키도 아니니 문제가 될 바에야 삭제하는것이 낫겠다 싶어, 아예 지워버렸습니다.

cocos2d 0.99 rc 버젼을 개발에 사용하였는데, 이 버젼의 템플릿에는 아이폰에서 이용할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 대한 UIRequiredDeviceCapabilities Key가 선언되어 있습니다. 이게 다른 사람들도 문제가 되었던지, cocos2d사이트에 잇슈로 등록되어 있고 다음 버젼인 cocos2d 0.99.1에서는 OpenGL ES 1.0과 가속도 센스 이외에는 전부 삭제되었습니다. 두번째 등록한 어플에는  OpenGL ES 1.0을 남기고 가속도 설정을 삭제한 채로 올렸습니다만 아직 리젝 당하지는 않은것을 보니 실재 사용되는 기능에 대한 선언이 있는것은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신경쓰기 싫은 경우에는 아예 UIRequiredDeviceCapabilities Key 설정자체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차라리 맘 편할듯 합니다.

참 어이없는게도 동일한 이유로 세번이나 리젝을 당하고 나니 정작 큰것은 오지도 않았다는 불안감에 아침에 눈을 뜨면 리젝메일부터 찾는 나날이였습니다. 디바이스 설정이외에는 딱히 문제가 없었는지 드디어 리뷰에 통과하고 보니.. 처음부터 저 문제만 잘 처리했으면 엄청난 시간단축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몇번의 리젝덕에 오히려 뒤는 쉽게 통과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교차하는군요. 

이제 마지막 스탭이 남았습니다. 어서 하나의 끝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부족한 어플이나마 주변에 소개도 하고 다음에 할일도 생각해볼텐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