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컨셉이 많이 특이해보이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머신생성에 특화된 오픈월드 생존게임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머신 특화정도가 아닌, 아예 대놓고 공장 만들기 게임이네요.
아직 얼리 엑세스 중이고, 한글화도 77%정도 수준입니다만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픈월드 탐사도 있고, 주변에 외계생명체들도 돌아다니지만...
사실상, 그런부분은 별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타격감도 구리고... 배경도 화려하지 않아 구경다니는 재미도 별로 없었습니다.
처음 생존베이스가 될 건물을 짓고 나서부터 다른 게임과 차별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책상형태의 작업대를 추가하면서 생산물품을 늘려가는데 비해,
이 게임은 거대한 머신들을 만들게 됩니다.
처음엔 너무 커서 두세개 만들고 나면 장소배치를 고민해야하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 철을 예로 들면,
일단 철광석을 캐서 이걸 녹여 철괴를 만들고,
철괴를 다시한번 가공하여
철판이나 철파이프, 코일형태, 빔 형태등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형을 해야
최종적으로 생산 사용할 재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작업대에 붙어서 메뉴들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클릭, 클릭을 반복하여 철광석 - 재료 생산까지 할 수도 있지만.
철괴 생산 머신을 만들고, 재료 가공머신들을 몇개 만든 후,
생산물들을 여기서 저기로 옮기면 뛰어다니면 원하는 재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단계는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여
각 머신들을 연결해주면
광석채집부터 가공해서 최종재료까지 자동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위는 스팀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최종적으론 이런 산업단지를 만들고 놀 수 있다... 가 이게임의 컨셉인것 같습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레드스톤 회로로 이것저것 만들고 좋아하는 아들에겐
어쩜 재밋는 게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권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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