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영상과 리뷰

[wii] 건슈팅 고스트 스쿼드(ghost squad)

My App Factory 2010. 7. 3. 01:02
원래부터 게임은 알피지를 선호하는데 역시나 애아빠가 되고 나니 느긋하게 게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잘 없네요. 마눌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요즘은 게임기를 잡아도 짧게 짧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 편합니다. 건슈팅같은.. 

wii에서 즐길수 있는 건슈팅으로 먼저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을 해봤습니다. 엠브렐라 크로니클보다는 쉬워졌는데.. 저한테는 여전히 어려운 게임이네요. 다른부분은 그럭저럭 할만한데 보스만 나오면 정말 죽을맛입니다. 화면에 지시대로 버튼입력해서 보스의 공격을 회피하는건 이벤트성인지.. 대부분의 공격들을 몸으로 때우며 약초 먹어가며 싸워야 하는군요. 아무래도 보스랑 제대로 맞짱뜰려면 무기 업글이 필수일듯 한데 척 보기에도 꽤 돈노가다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루리웹에서 어느분은 마지막까지 기본권총도 풀업을 못 했다고 하시네요.) 여튼 그래픽은 wii에서도 정말 깔끔하고 멋있습니다만 잠시하니 손도 아프고.. 해서 다른 게임을 찾아보았습니다. 

고스트 스퀘드, wii 초창기에 재퍼 동봉으로 나왔던 게임이라 사실 별 관심도 없던 게임이였습니다. (왠지 게임파는게 아니라 재퍼 파는데 테스트용으로 주는 게임같은 느낌이라.. ) 근데 평이 의외로 괜찮더군요.


최신 게임들에 비교하면 거의 ps2수준의 그래픽이지만.. 재밋습니다. 개인적으론 바이오하자드 DC보다 3배는 재밋는것 같네요. ^^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Wii 건슈팅 게임들이 자체 조준설정이 없기에(있어도 빈약하거나..) 사람이 센서에 맞춰서 자리잡고서야 제대로 총쏘는 기분이 나는데 오히려 초창기 게임인 고스트 스쿼드가 옵션에서 정확한 조준설정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좀 심하게 말하면 마우스들고 총싸움하는 기분인데 이 게임은 흡사 게임센터에서 즐기는 기분이네요. (다른 건슈팅게임에선 상상도 못할 조준포인트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옵션에서 포인트없이 플레이를.. )

역시 세가! ( 솔직히 처음 게임 돌려 로고 화면이 나올때까지 세가제작인줄 몰랐습니다. 워낙 케이스부터 왠지 허접한 느낌이 풀풀나서.. ^^; )

가정용 콘솔로 발매되어선지 즐길꺼리들도 꽤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트레이닝쪽은 좀 부실한 느낌이지만 아케이드쪽은 마치 알피지처럼 세이브 데이터가 있어서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도 다른 분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여 다시 도전하도록 되어있는 부분이 꽤 마음에 듭니다. 

지나간 게임들중에도 의외로 재밋는 게임들이 있군요. 하나 발굴해낸 느낌입니다. 오늘은. ^^

ps - wii를 구매한 이유중에 하나가 위모트를 사용한 건슈팅이 기가막히게 재밋다는 글들을 보고서였습니다만 정작 wii를 구입하고 나서 알게되었습니다. 기가막히게 잼있는 건슈팅을 즐기려면 센서바 위치와 감도설정을 아~주 잘 맞춰줘야한다는것을... 좌우로 총을 움직였을때 티비화면이랑 딱딱 맞게 하는건 티비와의 거리를 잘 맞춰서 서주면 되지만 높낮이 맞추는건 정말 힘듭니다. 티비에 따라서는 센서바 높이를 바꾸고 사람이 섯다 앉았다 이리저리 해봐도 맘에 드는 움직임이 절대 안 나오는 것들도 있더군요. 게임에서 보정만 해주면 별문제가 아닌것을.. 왜 대부분의 게임에서 조준설정이 제대로 지원 안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