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영상과 리뷰/RPG 11

엣지 오브 이터니티 - 프랑스에서 만든 파판같은 RPG

일단, 게임자체가 많이 안 알려져서 구글에 검색하면 "앤드 오브 이터니티"가 검색되는데.. 두게임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엣지 오브 이터니티는 특이하게도 JRPG 분위기이지만 프랑스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게임 전반적으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특히, 턴제 전투에 파판 시리즈의 ATB를 살짝 개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PC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도 개선된 ATB를 사용하고 있어 비교되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히 파판7 리메이크가 ATB를 더 발전시켰다고 할수 있는 반면, 엣지 이브 이터니티는 변형일뿐, 기존에 비해 더 나아진 시스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 파판의 분위기가 많이 나는 반면, 그래픽 수준은 PS3 기기에서 구현하는 수준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 PC버전 출시 (에픽게임즈 스토어)

2021년 12월 16일 드디어 PC에서도 파이널판타지7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게임인데...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게임 설명에 "DX12"라는 문구를 보고 설마... 구형 DX11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안돌아가는건 아닌지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모릅니다. 마침내 설치가 끝나고 게임을 구동하니... 로딩도 심하지 않게 너무 잘 돌아갑니다. 감동입니다. 역시나 노인학대 GTX 750 Ti에서는 동영상 재생 시 가끔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최신게임이 1920x1080으로 돌아간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 좋은 그래픽카드에서 오히려 동적 프레임조정기능이 작동하여 렉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레임 드랍이 심하신 분은 아래 모드를 설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회원가입필..

룬팩토리4 스페셜 - 목장이야기 + RPG

목장이야기는 슈퍼패미콤 시절부터 재밋게 즐겼던 추억의 작품입니다. 첫번째 작품이 1996년이니... 35년전 작품이네요. 아마도 저로써는 초등... 당시는 국민학생때 슈패로 목장이야기를 즐겼었나 봅니다. 목장이야기의 가장 큰재미는 풀을 뽑고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일련의 단순작업들을 별다른 생각없이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하게 되고. 매일매일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 우유나 계란으로 보답받고. 나중에는 귀여운 병아리나 송아지를 얻게 되는.. 그런 일련의 과정과 달성감이 가장 큰 재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2D에서 3D로 넘어가는 시기, PSP의 보이앤걸에서부터 왠지 정이 가지 않는 그래픽과 2D 시절보다 불편해진 조작감에 손을 놓았다가. 오랜만에 "올리브타운과 희망의 대지"편을 해..

The Pathless - 액션 어드벤쳐, 퍼즐, 경쾌함.

트레일러를 보고 처음엔 빠르게 대쉬를 거듭하며 화살을 날리는 액션게임인줄 알았습니다. 이 게임은 넓은 필드에 유적들이 펼쳐져 있는 야외에서의 액션과 던젼같은 실내 플레이의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필드에서의 액션은 사방에 널려있는 표적에 화살을 날려 명중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이지가 차 오르고, 게이지가 남아있는 동안은 대쉬를 이용하여 스피드있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점프한 상태에서 표적을 맞추면 공중에서 한번 더 점프를 하게 됨으로 멀리 떨어진 곳까지 허공답보를 하듯이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적은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실내에서는 동료인 독수리와 활을 이용한 퍼즐풀기가 주가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방에서 퍼즐을 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PC) 플레이 후기 (네타 있음)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엔딩 봤습니다. 세이브 파일에 플레이 타임이 표시되지 않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수집요소들은 절반정도 수준으로 길가다 찾기 쉬운 것들만 찾고, 이전 갔던곳을 굳이 되돌아가지는 않고 플레이 해서 대략 20시간 가량 걸린것 같습니다. 짧고 굵게 즐긴 게임이였습니다. 엔딩후 더 즐길꺼리가 없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훌륭한 게임이였습니다. 스타워즈를 떼어놓아도 A급은 되는 게임이고,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면 상당히 즐거운 눈요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행성간 이동 시 연출은 극장판 스타워즈 화면 전환과 똑같이 구성해 놓아 팬심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게임을 즐겼다기보다 한편의 스타워즈 영화를 본것 같네요. 플레이 타임이 적당히 짧아서 더더욱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헌원검 : 염묵의 업화 - 대만산 무협 액션 RPG

대만에 소프트스타라는 게임개발사가 30년간 이어오는 대표작이 두가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선검기협전, 다른 하나는 헌원검 시리즈. 사실은 선검기협전7을 보고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선검기협전은 밝고 화려한 애니풍의 그래픽에 헌원검쪽은 "용과 같이" 처럼 얼굴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고 배경도 많이 어두워보였습니다. 하지만... 헌원검7은 한글화가 된 반면, 선검기협전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네요... 어쩔수 없이 헌원검7을 택했는데... 게임이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나쁜 평으로는 최적화가 안 좋다. 일반 몹과 보스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정도가 있지만 일단 저는 게임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적당히 조작하면서 보는 체험형 무협지라고 생각하면 딱 적당할 정도입..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 Ruined King: A League of Legends Story - 턴제 RPG

리그 오브 레전드 스토리 - 저주받은 왕입니다. 초반 진행하니 LOL의 챔피언 중 "미스 포츈"과 "일라오이"를 사용할 수 있네요. 기본은 턴제 RPG인데... 전투시 스킬 사용과 함께 라인 이동이나 충전 시스템 등 다른 RPG와는 다른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닥 실용성이나 재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글화는 자막과 음성 모두 되어있으나... 성우들 연기가 별로 맘에 안들고 대사 번역도 이상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LOL 팬게임 수준인것 같네요. 저처럼 롤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플레이하기에는 미묘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https://youtu.be/p406sccmrwQ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PC) / Star Wars Jedi: Fallen Order - ARPG

스타워즈는 참 매력적인 아이템이지만 그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은 구공화국 기사단정도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잠깐 해보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우연히 나무위키 구경하다 2019년에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이 출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액션 RPG로 나왔는데 해보니 나름 괜찮습니다. 넓은 맵을 파쿠르와 제다이 포스를 적절히 이용하여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전투에서 포스를 응용하거나 적병사의 빔을 라이트세이버로 튕겨내는 액션들도 즐거운 편입니다. 이제 절반정도 진행한 것 같은데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고, 요즘 게임치고 빠른 이동을 지원하지 않는게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파트너 안드로이드를 통한 지도 보기도 잘되어 있고, 맵 구성이 게임을 진행하면 중간중간 지름길이 열리는 구조로 ..

케나 영혼의 다리 (kena bridge of spirits)- ARPG, 약간의 퍼즐, 그림같은 배경

장점 - 적당한 플레이 타임, 어렵지 않은 퍼즐, 아름다운 그래픽,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스토리 단점 - 미니맵 부제, 숨겨진 요소에 따른 보상이 작다. 점프 퍼즐이 너무 많음.... 그래픽이 너무 아름답고 잔잔한 스토리가 즐거운 게임이였습니다. 부식신이라는 귀여운 생물들을 수집하고 같이 싸우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정작 딸아이는 30분정도 해보고는 별로 재미없다고 하네요. 요즘 게임답지 않게 미니맵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될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아이에게는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튜토리얼 부분이 시작되면서 부터 미니맵이나 퀘스트에 대한 방향지시가 부족한 부분이 바로 의식이 되더군요. 오픈월드를 표방하지만 워낙 지도가 작고, 일직선에 가까운 진행이라 미니..

블루 리플렉션 TIE / BLUE REFLECTION: Second Light (PC) - 미소녀 어드벤처 + RPG

코에이 테크모에서 새로 발매된 게임인데 아트리에 시리즈를 만든 거스트에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전작인 블루 리플렉션을 해본 적이 없는데... 상당히 특이한 게임이네요. RPG게임이라기 보다는 미소녀 어드벤쳐 게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레벨이 5가 되어도 아직까지 회복계 스킬이 안나오네요... 적들이 워낙 약해 진행에 문제는 없지만... 전투와 탐색보다는 스토리와 대사를 즐기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임은 주인공이 이세계를 갑자기 전이되어 그곳에 살고 있던 다른 소녀들과 함께 이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입니다. 소녀가 전이되기 전부터 3명의 소녀가 이곳에 있었으며 주인공과 달리 그들은 모두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주인공과 달리 돌아가야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