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곳 60

'까칠한'을 지웠습니다.

원래는 "까칠한 아기가 타고 있어요." 라는 문구였습니다. 첫째 아이의 성격이 예민하고 좀 까칠~한 편이라인터넷에서 처음 이 스티커를 발견하고는 맘에 쏙 들었었습니다. 가끔 지나가다 같은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차를 발견하면와이프랑 함께 "저 집 아이도 좀 까칠한가 보다~"이러며 즐거워 하곤 했습니다. 최근 한 게시판에서 뒤에서 받아버리고 싶게 만드는 스티커라고 올라온 것 중에가장 첫 번째가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라고 하네요. 댓글에서도 은근히 저 스티커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아마도 집에 아이가 없는 젊은 분들은 "까칠한~" 이라는 문구에서 운전자가 까칠하다고 위협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집 애는 아직도 까칠하지만...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 ..

2016년 뚝섬 눈썰매장 개장

올해는 날이 따뜻하여 일부 시설만 개장하고 전체 개장은 미정이라고 하더니.. 요 몇일 추운 날이 계속된 덕분에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들은 성인루프도 이용가능하지만 어린이용 루프를 더 마음에 들어하였습니다. 성인루프는 한번 타보더니 무서워서 싫다고 어린이 루프에서만 계속 놀았습니다. 저도 같이 한번 탔었는데.. 제설기로 내린 눈이라 발을 내려도 속도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좀 빠른 편이였습니다. 어른인 저도 속도에 조금 놀랄 정도였습니다. 튜브썰매는 꼬마들이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겁더군요. 자기가 들고 오게 하니 몇번 타고는 힘들어 그만 타고 싶다기에 나중에는 와이프랑 제가 튜브를 들어다 주었는데.. 어린이루프는 어른은 못 타게 되어있기 때문에아이들을 태워 내..

맥도날드 2015년 12월 해피밀

지난번 미니언 스페셜팩을 사람들이 몰려가 사는 걸보고.. 내심 부러워했는데... 얼마전 성수 이마트에 갔다가 이번달 해피밀 장난감이 마리오카트인것을 보았습니다. 아들이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가지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저녁은 온가족이 해피밀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요즘 맥에서 주는 장난감이 참... 저렴한 것들만 주더니... 간만에 퀄리티가 괜찮은 장난감이 나왔더군요. 오늘 또... 슬쩍 아이들을 위한 것인양... 맥으로 가족을 데리고 갔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저의 흑심을 알터이지만... 저녁 준비 않해도 되니 군말 않고 따라 옵니다. 결국 7개 (1개는 마리오 마크 찍힌 썬캡이기에 패스) 모두 모았습니다. 이삼일이면 저놈들은 아이들로부터 잊혀져 어딘가 굴러다니겠죠? 그럼 온전히 제것..

서울시청 장난감 교환 장터

서울 시청에서 열리는 장난감 교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지하1층으로 9시반 정도 도착했더니 준비하시는 분들만... 의외로 11시까지도 오시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10시에 개장하자마자 한바퀴 돈 결과.. 사전교환이 있었기에 나름 괜찮은 물건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저희도 대부분의 장난감을 사전교환에서 구매티켓으로 이미 교환하고 갔습니다. 파워레인저 장난감들이 잔뜩 들어있는 봉투를 골라왔는데... 서너종류의 각각 다른 제품들이 섞여 있어서.. 결국 합체시켜 제대로 로봇이 되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들은 상관없다네요. 유아용 자전거 나중에 보니 브레이크가 없네요. 평지에서만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집 5살짜리가 항상 오빠 자전거를 부러워 했는데.. 저는 이 자전거가 ..

여러가지 종이비행기 접는 법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접어달라고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가끔은 어릴적 기가 막히게 멀리 날던 오징어 비행기가 접어 주고 싶은데.. 잘 기억이 안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접어주곤 했습니다. 한번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여러가지 접는 방법들이 있네요.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필요하신 분을 위해 아래 파일로 공유합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키즈카페

누군가 사람들 생각하는건 다 비슷하다... 라는 말을 했던듯한데.... 살면서 가끔 실감하게 됩니다. 올여름 첫 폭염주의 아침 해 뜨자마자 올라가는 온도.. 애초 계획은 어린이대공원이였으나 그냥 에어컨 시원한 실내놀이터로 급변경하여 오전엔 한산하겠지 기대하고 왔더니... 사람 무지 많네요. ^^; 거의 주말의 유원지 수준이군요. 정말 다들 생각하는건 비슷비슷..

부모님께 최고의 효도는...

요즘 일본에서 귀국하여 부모님댁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부인과 함께 둘이서 16개월 아기 하나 돌보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붙어있어주시니 몸이 너무 편하군요. 대신 아빠만 보면 불이나케 달려오던 아이가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게 더 재미있는지 아빠를 봐도 시큰둥한거 같아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들곤합니다. 원래 아버님께선 약 1년전부터 매일매일 퇴근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시는 것이 하루일과의 마무리셨는데 손주가 오고부터는 전혀 운동을 가지 않으시네요. ^^; 심지어 점심시간조차 잠시의 짬이 생기시면 집에 오셔서 저희 아들과 산보를 나가기 바쁘십니다.(직장이 가까우셔서 요즘은 걸어서 출근하십니다.) 요즘 들어 한창 밖에 나가는 맛을 알게된 저희 아들때문..

돌전의 아기가 갑자기 열이 날 경우에 대처법

저희집 아가가 지난주 토요일 갑자기 열이 나가 시작하더니(38도정도) 일요일에는 39도를 넘어갔습니다. 39도가 넘을 경우 고열로 분류되고 위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밤에 응급실로 달려가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병원 응급실로 가도 할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알고 있기에 좀 더 상황을 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아기 자랑이 투정없이 밥 잘 먹는 것과 이제껏 아픈 적 없는 것이였기에.. 처음 겪어보는 일이였지만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아두었던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제 블로그에도 한번 정리해서 남겨두려 합니다. 아기가 39도 이상 열이 오를 경우 - 일단 열을 내려야 합니다. 아기의 옷을 모두 벗기고 30도정도의 약간 따뜻한 물로 아기의 몸을 딱아줘야 합니다. 온도는 아빠의 팔꿈치를 담궈 약간 따뜻하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