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즈음 전, Play Store에 등록한 어플이 삭제되었습니다.
2015/10/06 - [어플 이야기/내가 만든...] - Kids Tube - Song, 어린이 동영상 동요버전
유튜브를 사용한 앱으로 아이들 동요를 유튜브에서 모아 보여주는 앱이였습니다.
이번엔 애니메이션 위주로 작성해서 다음 앱을 준비중이였는데...
신규로 등록한 앱이 계속 거부당하더니..
급기야 동일한 이유로 이전 앱까지 삭제되었습니다.
adobe air (as3, flex)를 사용하여 제작하였고,
flash에서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Youtube Player가 as3 버전이라
그걸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고 문고가 있는데도.. 일단 잘 돌아가길래 무시했습니다.
YouTube ActionScript 3.0 Player API Reference
Deprecation NoticeThe deprecation of the YouTube ActionScript 3.0 Player API, also known as the YouTube Flash API (AS3), was
announced on January 27, 2015. YouTube Flash
<object> embeds have also been deprecated. See the
deprecation polic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migrate your applications to the
IFrame API, which can intelligently use whichever embedded player – HTML (
<video>) or Flash (
<object>) – the client supports.
처음 새 앱을 등록하고, youtube api 위반으로 reject을 당해서도..
세밀하게 지적해주지 않는 내용에 긴가민가 했습니다.
api를 바꿔야 할 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일단 api를 교체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작권을 위반할 만한 컨덴츠를 삭제해보기도 하고..
광고를 삭제해보기도 했지만...
계속 거부당했습니다.
먼저 올렸던 앱의 업데이는 통과가 되구요.
그래서 api보다는 다른 쪽 문제이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먼저 올린 앱도 삭제되었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아마도.. 위와 같이 지정된 api를 사용하지 않도록 공지한 후,
일정시간이 경과하였음으로 인하여
해당 api를 사용한 앱들을 거부하거나.. 삭제하는 수순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구글 권장사양과 같이 iframe player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일단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iframe player는 mobile에서 autoplay 속성을 사용할 수 없네요.
이는 android os 차원에서 사용자가 의도치않은 network traffic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동요앱과 같이 짧은 동영상에서 사용자가 두번이나 click하여야 재생이 되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일단은 iframe으로 교체하는 부분은 포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남겨진 방법은 android youtube player를 ane로 porting하거나
android studio등을 이용하여 as3이외의 언어로 재작성하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 밖에 없네요.
dailymotion에서도 as3 player를 재공하고
비슷한 류의 동영상도 많이 업로드 되어 있으나..
이쪽도 as3 player를 더이상 update하지 않아
현재는 정상동작 하지 않았습니다.
adobe가 여기저기 미움이라도 받는건지...
10년쯤 전에 C#을 처음 접한 이래로...
as3만큼 생산성이 높다고 할지.. 너무 쉽게 코딩할 수 있어
놀란적은 없었는데.. (qt도 상당히 의외성이 있었네요. )
역시나 crossplatform을 지원하는 언어들은
제약사항이랄지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2015년 11월 29일 추가 -
구글에 이메일로 문의해본 결과..
저작권 문제였습니다.
최종 버전에서는 야후 꾸러기의 동요들만 남기고 모두 삭제한 채로 등록 시도하였는데..
이마저 거부 당했습니다.
야후 코리아가 철수한 상태이고
꾸러기 동요를 사용한 개인 개발자의 앱이 플래이 스토어에 여럿 등록되어 배포되고 있는 상태라
이 부분에 대하여 따져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법적으로는 폐업한 회사의 저작권도 유지된다고 하니
구글이 거부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만들어 놓은 앱이 아깝지만..
당분간 맘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