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영상과 리뷰/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 5

서브노티카 - 수중 탐사, 서바이벌, 오픈월드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들은 다들 어느정도는 재미가 보장되지만... 딱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는 것도 힘든것 같습니다. 오픈월드라는 설절이 참 맘에 들어 이것저것 해보는 중인데... 그중 가장 특이했던 게임 - 서브노티카입니다. 기원전 시대가 배경이거나 우주시대가 배경이거나, 아니면 판타지인 경우라도 대부분 땅을 걸어다니고 탈것을 타는게 보통이지만, 서브노티카는 해저가 배경인 점이 특이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잠수복을 입고, 수중생물이나 잔해들로 부터 필요한 자원을 채취하여야 합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잠수시간이 늘어나지만, 초반엔 긴시간 바다속에 있을 수 없는 점이 좀 불편하네요. 신호등 레비아탄이라는 거대 생물입니다. 거의 자그마한 바위섬 크기의 생물이라 보는 재미가 있..

이카루스 - 오픈월드 생존게임, 재밋지만 어려운...

우주복을 입고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듯한 오픈월드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한곳에서 게임을 쭉 이어나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미션들이 정해져있고, 행성에 투입되어 미션을 완료하면 다시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오고, 다시 행성으로 내려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 특정 광물질은 가지고 와서 개발에 사용한다고 합니다만. 일단, 정거장으로 돌아오면 모든 소지품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번 행성에 투입될때마다 도구들을 다시 제작해야 하는 조금 특이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아니라고 하는데 동식물들은 지구의 것과 똑같습니다. 옥수수가 있고, 호박이 있고, 수박도 굴러다니고... 출현하는 동물들도 사슴, 늑대, 곰, 토끼 등등입니다. 일단 장점은 사냥이 재미가 있습니다. 은밀하..

Trailmakers - 오픈월드 탐사, 탈것 만들기, 레이싱

만들기 좋아하고 자유도 높은 게임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참 좋은 게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레고 같은 블럭을 사용하여 자동차부터 보트, 비행기. 심지어는 로봇까지 다 만들어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만들기 툴에서 블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탈것을 만들수 있고, 각 블럭들에 특징적인 동작, 예를 들면 피스톤의 움직임, 헤드라이트 등에는 사용자가 컨트롤 키를 할당해서 별도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만들기툴 사용법은 공성병기 만들기 게임 - "비시스"와 비슷한 방식이였습니다. 만들기 부분에 특화된 만큼, 다른 게임적인 부분은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기본 캠페인을 시작하면 기본적인 블럭 몇개만 주어진 상태로 시작함으로 더 많은 기능과 블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 행성에 ..

새티스팩토리 - 오픈월드 공장만들기 시뮬레이션 게임

뭔가 컨셉이 많이 특이해보이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머신생성에 특화된 오픈월드 생존게임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머신 특화정도가 아닌, 아예 대놓고 공장 만들기 게임이네요. 아직 얼리 엑세스 중이고, 한글화도 77%정도 수준입니다만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픈월드 탐사도 있고, 주변에 외계생명체들도 돌아다니지만... 사실상, 그런부분은 별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타격감도 구리고... 배경도 화려하지 않아 구경다니는 재미도 별로 없었습니다. 처음 생존베이스가 될 건물을 짓고 나서부터 다른 게임과 차별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책상형태의 작업대를 추가하면서 생산물품을 늘려가는데 비해, 이 게임은 거대한 머신들을 만들게 됩니다. 처음엔 너무 커서 두세개 만들고 나면 장소배치를 고민해야..

그로우 : 에버트리의 노래 - 목장이야기와 동물의 숲을 섞은듯한 힐링게임.

제목을 보고 전혀 이런 게임일꺼라 예상을 못 했습니다. 오프닝 영상을 본 후에도 RPG거나 적어도 "에리의 아트리에" 같은 탐험과 아이템 합성등에 중점을 둔 게임일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이템 조합 등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잡초뽑고 물주고, 땅 고르고.. "목장이야기"처럼 농사일이 많이 있구요. 설정 상, 에버트리라는 세계수 같은 나무가 오염되서 죽어버리고 사람들도 떠난 후, 마지막 남은 연금술사 - 주인공이 나무를 재생시키며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오는 스토리이기에 사람들이 돌아오면 살 집도 만들어 주고, 직장도 만들어 주는 등, 게임의 절반은 마을 만들기 시뮬레이션입니다. 농사만 짓는게 아니라 낚시도 다니고 동굴 탐험도 하고, , 주민들의 고민도 해결해 주고, 여기저기 예쁜 동물들 만나면 구조하고 길들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