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34

PixArk / 픽스 아크 - 픽셀그래픽 오픈월드 서바이벌

픽스아크는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를 기반으로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판타지스럽게 만든 게임입니다. 일단 아크는 초반 부분, 정확히는 극초반 공룡테이밍하는 부분이 조금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않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몽둥이로 기절할때까지 후두려패서... 테이밍을 하거든요. ^^; 아크가 좀 타격감이 안 좋긴하지만 그래도 공룡 머리에다 몽둥이를 휘두르고 있으니.. 아.. 이건 아이들이랑은 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픽스아크는 다행이도 좀더 쉽고 얌전한 방식으로 테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레벨이 해당 공룡의 테이밍제한을 상회하면 그냥 먹이만 주고 바로 테이밍할수 있습니다. 또는 수면화살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 수면화살로 잠재운후, 공룡의 먹이를 직접, 공룡의 뱃속(인벤토리)에 쓰윽. 넣어주면 됩니다..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 - FPS, 세미오픈월드, 생각보다 할만한 게임.

터미네이터는 이상할 정도로 게임만 나오면 악평을 줄줄이 받곤 했습니다. 저도 예전 몇번 경험하고는 터미네이터를 달고 나오면 손이 안가더군요. 기억에 남는 터미네이터 게임은 오락실용 건컨트롤러 게임으로 먼저 나오고 나중엔 가정용으로도 이식되었던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는 2020년에 발매된 게임인데... 저는 이제사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도 나름 괜찮고 무엇보다 FPS + 세미오픈월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대를 낮게 잡은 덕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간간히 보던 심판의 날 이후, 기계들로부터 숨어지내던 인류의 모습을 잘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미네이터를 게임화하기 어려운 부분은 영화에서 거의..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 FPS, 협동게임, 육성요소 있음.

에일리언을 떼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CO-OP FPS게임인듯 합니다. 싱글 캠페인에도 두명의 안드로이드 병사가 자동으로 따라붙을 정도로 코옵을 염두에 두고 게임이 설계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6종류의 각각 특성을 가진 클래스가 있어, 다양한 능력과 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각 클래스별로 준비된 스킬들은 플레이를 거듭하며 플레이어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RPG적인 요소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에일리언들이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약하게 나와서 초반에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영화처럼 인간은 먹이일뿐, 강력한 에일리언이 어둠속에 숨어서 사냥당하는 그런 분위기를 상상했습니다만... FPS 게임이기에 적들의 물량공세가 어느정도는 필수 요소일테니, 어쩔수 없이 조정된 ..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 - 팬을 위한 격투게임

히어로물 만화중에 최강의 인물로 아메리칸 스타일 히어로가 등장하는 특이한 만화가 있었습니다. 초반부는 재밋게 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애니메이션화도 되고 나름 인기를 끌더군요. 만화와 애니는 나름 성업중이고 인기에 힘입어 나온 게임중 하나가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입니다. 1편은 평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2편은 쿠소게임은 아니였습니다. 컷씬만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일단 스토리모드가 잘 되어 있어, 팬들이나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숙사 방배정까지 1시간정도 걸리고 20% 진행도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필살기나 기술들은 방향키 조합이 아닌 버튼 조합방식이라 사용하기 편합니다. 대충 마구 누르고 있으면 화려하게..

이카루스 - 오픈월드 생존게임, 재밋지만 어려운...

우주복을 입고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듯한 오픈월드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한곳에서 게임을 쭉 이어나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미션들이 정해져있고, 행성에 투입되어 미션을 완료하면 다시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오고, 다시 행성으로 내려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 특정 광물질은 가지고 와서 개발에 사용한다고 합니다만. 일단, 정거장으로 돌아오면 모든 소지품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번 행성에 투입될때마다 도구들을 다시 제작해야 하는 조금 특이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아니라고 하는데 동식물들은 지구의 것과 똑같습니다. 옥수수가 있고, 호박이 있고, 수박도 굴러다니고... 출현하는 동물들도 사슴, 늑대, 곰, 토끼 등등입니다. 일단 장점은 사냥이 재미가 있습니다. 은밀하..

에스케이프 시뮬레이터 - 방탈출 게임, 난이도 상.

귀여워보이는 캐릭터는 페이크네요. 무지 어렵습니다. 튜토리얼로 몸풀기 조금하고 다음 스테이지가 이집트 유적인데... 이집트 책 두권 던져주고 벽과 여기저기 적힌 상형문자 풀어야 하고. 미로찾기 퍼즐 풀기에.... 이집트 숫자 읽는 법에 대한 설명이 한번에 이해가 안되서... 거의 십분넘게 보고 또보고... 이집트 숫자표기는 상상 초월입니다. 1205를 천, 백, 3, 2, 백 이런식으로 적습니다. 같은 자리끼리 알아서 더해야 최종적으로 표시하는 숫자가 나옵니다. 뭐 이런.... 이집트 숫자와 상형문자 해석하기만 빼면 할만하다 생각해서... 다른 스테이지로 가봤습니다. 한단계 더 올라가니 아예 뭐부터 시작해야 될지 감도 안 잡히네요... 얼마전에 아이들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시험에 참가한다고... 인터넷에서 ..

Trailmakers - 오픈월드 탐사, 탈것 만들기, 레이싱

만들기 좋아하고 자유도 높은 게임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참 좋은 게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레고 같은 블럭을 사용하여 자동차부터 보트, 비행기. 심지어는 로봇까지 다 만들어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만들기 툴에서 블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탈것을 만들수 있고, 각 블럭들에 특징적인 동작, 예를 들면 피스톤의 움직임, 헤드라이트 등에는 사용자가 컨트롤 키를 할당해서 별도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만들기툴 사용법은 공성병기 만들기 게임 - "비시스"와 비슷한 방식이였습니다. 만들기 부분에 특화된 만큼, 다른 게임적인 부분은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기본 캠페인을 시작하면 기본적인 블럭 몇개만 주어진 상태로 시작함으로 더 많은 기능과 블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 행성에 ..

룬팩토리4 스페셜 - 목장이야기 + RPG

목장이야기는 슈퍼패미콤 시절부터 재밋게 즐겼던 추억의 작품입니다. 첫번째 작품이 1996년이니... 35년전 작품이네요. 아마도 저로써는 초등... 당시는 국민학생때 슈패로 목장이야기를 즐겼었나 봅니다. 목장이야기의 가장 큰재미는 풀을 뽑고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일련의 단순작업들을 별다른 생각없이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하게 되고. 매일매일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 우유나 계란으로 보답받고. 나중에는 귀여운 병아리나 송아지를 얻게 되는.. 그런 일련의 과정과 달성감이 가장 큰 재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2D에서 3D로 넘어가는 시기, PSP의 보이앤걸에서부터 왠지 정이 가지 않는 그래픽과 2D 시절보다 불편해진 조작감에 손을 놓았다가. 오랜만에 "올리브타운과 희망의 대지"편을 해..

하우스 플리퍼 - 집 청소, 수리, 리모델링 업자 체험하기.

게임속에서 리모델링 업자가 되어보는 직업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세상엔 참 별 게임이 다 나오네요. 혹시나... 이런거 해보면 집정리하고 인테리어 고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한번 체험해 보았습니다. 사실 어려운 부분은 모두 간략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이런 과정을 거친다는 집 청소, 수리에 대한 과정만 학습 가능합니다만... 저처럼 일단 게임에서 미션이 떨어지면 아무생각없이 지시에 따르는 타입에게는 위험한 게임이네요. 아무생각없이 한시간동안 남의 집 청소하고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집안이 깨끗해지고 정리되고... 새로운 물건들로 채워지는 재미가 있네요. 모든 과정을 끝냈을때의 달성감도 자극하구요. 쓰레기는 클릭한번으로 치울수 있고, 배관이나 기계 조립에서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연결하고 볼..

The Pathless - 액션 어드벤쳐, 퍼즐, 경쾌함.

트레일러를 보고 처음엔 빠르게 대쉬를 거듭하며 화살을 날리는 액션게임인줄 알았습니다. 이 게임은 넓은 필드에 유적들이 펼쳐져 있는 야외에서의 액션과 던젼같은 실내 플레이의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필드에서의 액션은 사방에 널려있는 표적에 화살을 날려 명중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이지가 차 오르고, 게이지가 남아있는 동안은 대쉬를 이용하여 스피드있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점프한 상태에서 표적을 맞추면 공중에서 한번 더 점프를 하게 됨으로 멀리 떨어진 곳까지 허공답보를 하듯이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적은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실내에서는 동료인 독수리와 활을 이용한 퍼즐풀기가 주가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방에서 퍼즐을 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