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영상과 리뷰/FPS 4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 - FPS, 세미오픈월드, 생각보다 할만한 게임.

터미네이터는 이상할 정도로 게임만 나오면 악평을 줄줄이 받곤 했습니다. 저도 예전 몇번 경험하고는 터미네이터를 달고 나오면 손이 안가더군요. 기억에 남는 터미네이터 게임은 오락실용 건컨트롤러 게임으로 먼저 나오고 나중엔 가정용으로도 이식되었던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는 2020년에 발매된 게임인데... 저는 이제사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도 나름 괜찮고 무엇보다 FPS + 세미오픈월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대를 낮게 잡은 덕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간간히 보던 심판의 날 이후, 기계들로부터 숨어지내던 인류의 모습을 잘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미네이터를 게임화하기 어려운 부분은 영화에서 거의..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 FPS, 협동게임, 육성요소 있음.

에일리언을 떼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CO-OP FPS게임인듯 합니다. 싱글 캠페인에도 두명의 안드로이드 병사가 자동으로 따라붙을 정도로 코옵을 염두에 두고 게임이 설계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6종류의 각각 특성을 가진 클래스가 있어, 다양한 능력과 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각 클래스별로 준비된 스킬들은 플레이를 거듭하며 플레이어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RPG적인 요소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에일리언들이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약하게 나와서 초반에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영화처럼 인간은 먹이일뿐, 강력한 에일리언이 어둠속에 숨어서 사냥당하는 그런 분위기를 상상했습니다만... FPS 게임이기에 적들의 물량공세가 어느정도는 필수 요소일테니, 어쩔수 없이 조정된 ..

브라이트 메모리 : 인피니티 / Bright Memory: Infinite - FPS

최근에 중국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데... 미소녀 FPS가 나름 신선해 보여 손을 대어 보았습니다. 그래픽이 처음엔 좋아보였는데 뒤로 갈수록 좀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 있고 적들이 은폐가 잘되서 가끔 어디서 총을 쏘는 지 알아보기 힘들고 (제컴이 해상도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 시선 전환이 가끔 느려진건지 고정된건지 때때로 이상할 때가 있고, 첫번째 보스는 피통이 무지막지해서 한참을 싸워야 했고 난데없이 잠입미션이 주어지더니 잠입처치 액션은 좀 많이 어색하고.. 보기 좋은데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은 1인 개발자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사람이 이정도 수준의 게임을 개발하고 완성까지 시켰다는 부분에 경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글을 포함 11개 언어를 지..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 원더랜드 원 샷 어드벤처 - FPS, RPG

보더랜드 스핀오프인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이 나왔습니다. 보더랜드3편이 끝난 후, 남겨진 주인공들이 모여 TRPG를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티나라는 아이가 게임마스터인데... 설정이 제정신이 아닌 폭탄마인 것 같네요. 저는 보더랜드 1편은 아주 재미있게 즐겼었는데... 2편부터는 개그가 좀 약해진듯하여 별로 였었습니다. 이번 작에서는 살짝 1편의 미친듯, 정신없는 분위기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무기나 스킬 시스템은 기존 보더랜드에 배경이나 적들은 판타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https://youtu.be/gsZT6XZZOuc 글 올리고 한시간 정도 이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이전작들보다 재밋습니다. 게임 진행 중 만나게 되는 적들의 배치나 러시가 잘 조정되어있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