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물러가고 강릉은 이틀동안 안개의 도시였습니다. 목요일 비가 많이 오고 나니 미세먼지도 안개도 싹 사라졌네요. 사천진해변 바로 밑에 있는 굿캠핑 펜션에 왔습니다. 어이들 학교가 있는 경포대에서 십분거리. 학교 끝나는 순서대로 펜션으로 실어나릅니다.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쪽에 위치한 반면, 건물 하나하나가 다 예쁘네요. 그중 우리 가족이 예약한 곳은 로프트가 있는 독채입니다. 오늘 초여름 햇빛이 뜨거워서인지, 로프트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도 안 보이고 주변에 볼거리는 별로 없지만 저희가족처럼 숙소에서 잘 안나가는 타잎들에게 나쁘지 않은 곳 같습니다. 그렇다고 바다가 썩 멀지는 않습니다. 펜션 옆길로 150미터정도? 걸어가면 해변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