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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 FPS, 협동게임, 육성요소 있음.

에일리언을 떼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CO-OP FPS게임인듯 합니다. 싱글 캠페인에도 두명의 안드로이드 병사가 자동으로 따라붙을 정도로 코옵을 염두에 두고 게임이 설계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6종류의 각각 특성을 가진 클래스가 있어, 다양한 능력과 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각 클래스별로 준비된 스킬들은 플레이를 거듭하며 플레이어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RPG적인 요소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에일리언들이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약하게 나와서 초반에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영화처럼 인간은 먹이일뿐, 강력한 에일리언이 어둠속에 숨어서 사냥당하는 그런 분위기를 상상했습니다만... FPS 게임이기에 적들의 물량공세가 어느정도는 필수 요소일테니, 어쩔수 없이 조정된 ..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 PC버전 출시 (에픽게임즈 스토어)

2021년 12월 16일 드디어 PC에서도 파이널판타지7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게임인데...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게임 설명에 "DX12"라는 문구를 보고 설마... 구형 DX11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안돌아가는건 아닌지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모릅니다. 마침내 설치가 끝나고 게임을 구동하니... 로딩도 심하지 않게 너무 잘 돌아갑니다. 감동입니다. 역시나 노인학대 GTX 750 Ti에서는 동영상 재생 시 가끔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최신게임이 1920x1080으로 돌아간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 좋은 그래픽카드에서 오히려 동적 프레임조정기능이 작동하여 렉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레임 드랍이 심하신 분은 아래 모드를 설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회원가입필..

Toy Tinker Simulator - 장난감 수선공 체험하기

체험류 게임도 장점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엔 "장난감 수선공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작법은 "하우스 플리퍼 - 집수리 체험"과 대동소이하네요. 이전글 - https://myappfactory.tistory.com/346 하우스 플리퍼 - 집 청소, 수리, 리모델링 업자 체험하기. 게임속에서 리모델링 업자가 되어보는 직업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세상엔 참 별 게임이 다 나오네요. 혹시나... 이런거 해보면 집정리하고 인테리어 고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myappfactory.tistory.com 하우스 플리퍼가 상당히 깔끔한 그래픽이라면 이쪽은 좀 더 인디스러운 느낌이 드는 저사양의 그래픽입니다. 그리고 집의 실내와 외부를 오가며 청소, 수리를 하는 하우스 플리퍼와 달리. 창문이 없..

월드 엔드 클럽 - 액션 어드벤쳐라지만... 사실 비쥬얼 노벨에 가까운.

게임에서 PSP로 나왔던 "단간론파"의 느낌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사가 단간론파 개발진들이 전 회사를 나와서 만든 회사라고 합니다. 일본쪽 게임답게 대사가 좀 많습니다. 애니풍 연출이나 상황도 많은 편이구요. 액션 어드벤쳐라고 하지만 저연령을 대상으로 나와선지 조작이 단순해서 장소 이동을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하다 수준입니다. 여러 평들에 보면 아예 액션이 아예 없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이 많네요. 한시간 넘게 플레이하면서 퍼즐도 하나 있었는데...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게임 전반에 이런 퍼즐이 서너개 더 나올뿐이라고 하네요. 결국은 내가 하는 조작보다 등장인물들간의 대사와 상황을 지켜보는게 대부분인 게임입니다. 시작은 단간론파 같은 데스게임처럼 시작했는데... 반전을 거치더..

에픽게임즈 2011년 12월3일까지 무료 - 더헌트 : 야생의 부름 - 사냥, 세미 오픈월드

오픈월드 게임에서 사냥이 가능한 게임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사냥이 하나의 컨덴츠로 잘 구현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오로지 사냥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동물의 흔적, 발자국, 털뭉치, 배설물 등등으로 동물을 추적하여 라이플로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이 과정이 아주 사실적이라 사슴한마리 추적하는데 오분, 십분을 뛰어다녀야 하고, 걷는건 거의 잠입수준으로 느리고 달려도 그닥 빠르지도 않은데... 조금 오래 뛰면 숨차고 거친 호흡으로 인해 쫓는 동물은 더 멀리 도망가고... 취향이 맞지 않으면 그렇게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좋네요. 하지만 배경이 풀숲이 많아서 트래킹하듯 돌아다니기도 조금 애매할 것 같고.. 설치용량도 65기가나 차지하네요..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PC) 플레이 후기 (네타 있음)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엔딩 봤습니다. 세이브 파일에 플레이 타임이 표시되지 않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수집요소들은 절반정도 수준으로 길가다 찾기 쉬운 것들만 찾고, 이전 갔던곳을 굳이 되돌아가지는 않고 플레이 해서 대략 20시간 가량 걸린것 같습니다. 짧고 굵게 즐긴 게임이였습니다. 엔딩후 더 즐길꺼리가 없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훌륭한 게임이였습니다. 스타워즈를 떼어놓아도 A급은 되는 게임이고,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면 상당히 즐거운 눈요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행성간 이동 시 연출은 극장판 스타워즈 화면 전환과 똑같이 구성해 놓아 팬심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게임을 즐겼다기보다 한편의 스타워즈 영화를 본것 같네요. 플레이 타임이 적당히 짧아서 더더욱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헌원검 : 염묵의 업화 - 대만산 무협 액션 RPG

대만에 소프트스타라는 게임개발사가 30년간 이어오는 대표작이 두가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선검기협전, 다른 하나는 헌원검 시리즈. 사실은 선검기협전7을 보고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선검기협전은 밝고 화려한 애니풍의 그래픽에 헌원검쪽은 "용과 같이" 처럼 얼굴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고 배경도 많이 어두워보였습니다. 하지만... 헌원검7은 한글화가 된 반면, 선검기협전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네요... 어쩔수 없이 헌원검7을 택했는데... 게임이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나쁜 평으로는 최적화가 안 좋다. 일반 몹과 보스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정도가 있지만 일단 저는 게임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적당히 조작하면서 보는 체험형 무협지라고 생각하면 딱 적당할 정도입..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 실시간 전략, 역사물, 명작의 후예, 대작게임

역사 RTS (리얼타임 전략게임)의 아버지격이라 평가를 받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4번째 작품입니다. 이게 3편으로부터는 무려 16년만에 출시가 된 작품이라고 하는 군요. 그동안 1, 2, 3편은 결정판이라는 이름으로 차례로 리메이크가 되긴 하였습니다. 결정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시리즈 첫번째 작품부터 쭉 클리어해볼 생각으로 일단 결정판 1부터 접해보았습니다. 원래 1시절에는 어택땅이라는 공격이동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정판에 공격이동을 비롯한 편의성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1편 결정판에서는 공격이동을 하면 유닛은 공격하지만 건물을 공격을 안 하네요. 건물 공격을 다 마친 후, 주변에 적유닛이 와서 때려도 가만히 맞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아니면 구석기 이집트에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고 싶었는..

Moncage : 몬케이지 - 6면체 유리상자 속 작은 여행, 퍼즐

레고 빌더즈 저니 가 너무 좋았기에 최근 출시된 퍼즐게임 몬케이지에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중앙에 카메라가 들어있는 정사각형의 유리상자가 하나 덩그라니 놓여있습니다. 유리상자를 회전시키면 각각의 면이 다른 곳을 비추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유리상자를 회전시켜 보이는 각도를 변화시키면서 다른 면에 있는 물체들이 서로 일치하는 시점을 찾게 되면 그에 따라 상자안의 배경이나 물체들이 변화되고, 때때로는 유리상자의 이쪽 면에서 저쪽 면으로 물체들이 넘어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면으로 이어진 변화들이 다른 면의 풍경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마치 플레이어가 조그만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 게임 진행 중, 여기저기서 사진들을 찾게 되는데.. 아직은 이 사진들이 어떤..

Lego Builder's Journey - 레고 빌더즈 저니 / 짧은 이야기, 블럭, 퍼즐

아이들이 레고를 좋아해서 아이들 하라고 게임설치했다가 아이들은 잠깐보다 다른 게임하러 가버리고 저혼자 엔딩까지 봤네요. 기존 레고 게임 시리즈와는 달리 퍼즐위주의 게임입니다 . 작은 맵에서 길만들어주기 퍼즐을 완료하면 다음 맵으로, 다음 맵으로 계속 나아가는 방식이면서도 중간중간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습니다. 잔잔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살짝 머리는 써야 하지만 아이들도 조금만 고민하면 쉽게 풀수 있는 수준의 퍼즐들. 30분에서 한시간정도면 클리어되는 적당한 길이의 스토리.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간간히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두아이의 아빠이기에 더 몰입해서 게임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게임 도중 아빠는 공장에 몸이 묶여 아들을 신경쓰지 못하게 되고.. 아이는 아빠를 찾기위해 자신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