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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만개 - 오지, 아스카야마공뭔 그리고 집근처

소소한 일상/일본생활 | 2010.04.11 22:28 | Posted by 뉴스로 영어공부 My App Factory
아마 한국도 이제 서서히 벗꽃이 피고있을듯 하군요. 여기 도쿄는 한국보다 따뜻해서 벗꽃이 빨리 핍니다. 대략 2~3주전부터 날씨가 좋은 날은 주말이든 평일이든 여기저기 벗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제가 살고 있는 오지에는 아스카야마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도쿄안에서는 3번째안에 드는 벗꽃이 예쁜 공원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우에노공원보다 여기가 더 예쁘게 벗꽃이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볼때는 너무 어두워 보여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많이 어둡지는 않네요. 



지난주 토요일, 한국에서 예전 같은 직장에 근무했던 분이 일본으로 여행을 오셨습니다. 평소 얼리어댑터이신 분답게 아키하바라에서 만나 몇시간동안 아키바탐험을 함께 한후, 오랜만이지만 간단하게 한잔하자라고 시작한 술자리.. 일차로 정식집에서 반주로 시킨 삿포로 병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한병두병 추가하다보니 5병정도를 마시고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차는 그분이 숙소로 잡은 우에노로 일단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맥주는 어느정도 마셨으니 이차는 일본주를 마실 요량으로 우에노의 와타미(이자카야 체인점)로 갔습니다만.. 금요일이라 자리가 없더군요. 이곳저곳 술집들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이 (아마도 일본주 17종류의 야간열차.. 모 그런 선절글이 문에 붙어있던..) 조그만 술집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일본에서는 술집이든 밥집이든 가게를 선택할때 작고 허름한 그리고 몇십년은 족히 한자리에서 영업 해온 듯한 가게일수록 잘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곳일수록 대체로 가격은 비싼편이 많으며 그렇다고 가격에 비해 딱히 맛이 보장되는 법은 없더군요. 여하튼 그날은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일단 손님을 안내하는 입장에서 괜찮은 가게가 보이지 않아 조금 가격부담을 각오하고 단지 일본주전문이라는 것만 보고 들어간 가게였습니다. 조금 서둘러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연히 혹은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들어가게 되었던 이 가게가 그날 저로써는 참 행운이였구나 생각할 정도로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던것보다 더 좁은 가게더군요. Bar형식으로 길게 카운터석이 딱 한줄있을 뿐인 가게였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안쪽에는 특이하게 유카타에 파란 머리두건을 쓴 젊은주인(아들)과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잘 차려입은 나이드신 주인(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가 함께 서서 손님을 접대하는 식입니다.


뒷편으로 보이는 메뉴가 전부 일본주입니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조금씩 비싸집니다.) 그것도 준마이만 취급한다고 하십니다. 일본주는 쌀로 만드는 제일 상급의 술과 감자, 고구마 등으로 만드는 이모소주가 있습니다. 쌀이 아닌 기타 원료로 만든 일본주중에 싼것들은 싸구려 베갈마냥 알콜냄새가 풀풀나는 것들이 있어 가급적이면 쌀로만(준마이純米) 만든 일본주가 한국사람이 마시기에는 가장 무난한 맛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뜩 메이지신사에서 매년 열린다는 일본주 콘테스트 생각이 나 물어 보았더니 참고로는 하시는데 매년 직접 술들의 맛을 보고 맛이 떨어지거나 변했으면 메뉴판에서 빼버리고 다른 술을 넣는다고 하시네요. 올해도 두개의 술을 메뉴에서 빼버리셨다고 하더군요.




이쪽이 안주들입니다. 전혀 외국인을 배려하지 않은 ^^; 일본어만의 메뉴라 안주 주문하는데 참 고생했습니다. 물론 일본주들도 제가 아는 것들이 없어서 대놓고 다 추천받아서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안주는 사바노쿤세(고등어훈제)로 다른곳에선 먹어보지 못한 맛이였습니다.



잔술로 파는 곳이라 주문하면 이렇게 밑받침과 술잔이 나옵니다. 일본술집에서는 저렇게 함께 나오는 받침까지 넘치도록 술을 따라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덤으로..)
그날 마신 술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술은 조-키겐(上機嫌)이라는 술입니다. 기회가 닿으신다면 꼭 마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날의 술이 더욱 맛있었던 것은 이분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마침 그날이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라 옆자리가 한국사람인걸 알자 계속 김연아 이야기와 나중에는 자기가 좋아한다는 최지우얘기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조키겐을 추천해 준 사람도 이분 (가장 오른쪽 짧은 머리 아저씨)입니다. 먼저 자기가 김연아선수 축하로 술한잔 사준다고 하길레 우리쪽도 한잔 시켜주고 하다보니 결국 어울리다시피 마시게 되어 가게가 문닫는 시간까지 함께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아침에 다른 약속도 있어 전철 막차전에 헤어질 예정이였으나.. 술이 사람을 먹어버린 하루였네요. 결국 저분이 한잔 산다고 해서 3차까지 마시고 새벽3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자신이 여기 단골손님으로 젊은쪽 사장이 어릴때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하시더군요. 나이를 떠나 거의 친구같은.. 젊은 사장에게 보케를 날리고 쯔꼬미를 당하는 사이셨습니다. ^^;)






반대쪽 손님들입니다. 이분들과도 몇마디 나누었었는데.. 대부분 기억나는건 김연아의 대단함과 아사다마오에 대한 안쓰러움이였던듯합니다. 전반적으로 이제는 너무 차이나서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더이상 라이벌이라고도 못 할것 같다. 이런 말들을 하더군요. 그날 참.. 김연아 선수덕을 많이 본것이 저희보다 먼저 가게를 나서는 분들은 꼭 저희쪽으로 와서 김연아선수에 대한 축하 한마디씩 건네고 가더군요. ^^;


일본온지 어느덧 5년을 넘어섰지만 이제야 제대로된 일본의 서민술집을 찾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생김새가 비슷하고 문화수준이 비슷하다보니 외국여행이라는 느낌이 덜한 곳이 일본, 동경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누군가 동경여행을 오면 데려갈 저만의 코스중 한곳이 될듯합니다. 아래에 일본 음식소개 사이트에 나온 지도를 남깁니다.


夜行列車- 야간열차  






    






누구라도 잊지못하는 엄마의 맛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것이죠!

고기감자조림(肉じゃが)
원문보러가기










일본 만화에서 자주 볼수 있는 장면중 하나 -  평소 맘에 두고 있던 남자의 집을 찾아온 여자가 식사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남자에게 밥을 지어주는 모습! 여기서 언제나 등장하는 단골메뉴가 바로 이 고기감자조림입니다. 평소 일본의 가정집에서 자주 먹는 반찬중 으뜸인듯합니다. 일본인들에겐 엄마의 맛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요리라고도하니 우리나라같으면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된장찌게에 비견할만하겠군요. 또한 왠만한 이자까야(일본의 평범한 술집)에 가더라도 꼭 빠지지않는 메뉴가 이 니쿠쟈가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자까야에서 처음으로 먹어보았습니다. ^^) 반찬으로 인기이면서 맥주든 일본주든 술안주로도 아주 잘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저는 안주가 맛있다 싶은 집이면 빼먹지 않고 니쿠쟈가를 주문하게 되더군요.







 재료 (4인분 기준)
감자... 대 4개
양파... 대 1개
실곤약... 1묶음
쇠고기(얇게 썰기)... 200 g
완두콩... 큰 스푼 3
사라다유... 큰 스푼 3

[조림용 국물]
     설탕... 큰 스푼 3 
     청주... 큰 스푼 2 
     미림... 큰 스푼 2 
     간장... 큰 스푼 4와 1/2스푼
     물... 컵 2



만드는 법

1.쇠고기는 3~4 cm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세로로 이등분한 후 심을 빼고, 각각을 3 등분 한 후 일정한 크기로 썬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1개의 감자가 8~12조각이 되도록 큼직큼직하게 자른다.







2.
실곤약은 3분정도 삶아 냄새를 없애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3.
팬에 사라다유를 두루고, 양파는 조금 투명하게 될때까지 중불에서 볶는다.








4.
거기에 쇠고기, 수분을 제거한 실곤약, 감자를 넣은 후 재료에 충분히 기름기가 돌 정도로 볶는다.








5.
쇠고기의 색이 바뀌면 준비된 분량의 물을 넣은후, 처음은 설탕·청주·미림·간장 각 큰 스푼 2로 조미 한다. 곧 뚜껑을 닫고, 불기운은 끊어 오를때까지 화력센 불, 재료가 어느정도 익으면 조금 불을 약하게 한후 조린다.







6.
끓인 국물이 절반이 되면 나머지의 설탕과 간장을 넣은 후 다시 뚜껑을 닫고 가열한다, 끓인 국물이1/3양이 되면 바닦에 눌러붙지 않도록 밑바닦을 잘 섞어준다. 거의 끓인 국물이 없어지면 조금 불을 강하게 해 윤기를 주고, 마무리로 완두콩을 혼합한다.





7.
【2 인분의 경우】물조절은, 처음은 잠길듯말듯이 원칙. 설탕은 약간 적은듯하게 넣어 익힌다.



아이폰으로 찍은 시부야(渋谷)야경, 그리고 게임 이야기

소소한 일상/일본생활 | 2010.01.21 09:41 | Posted by 뉴스로 영어공부 My App Factory

화요일날 회사 회식으로 시부야에 갔었습니다. 현재 회사는 핫쵸보리(도쿄역근처), 집은 오우지(도쿄 북구)라서 이쪽은 좀처럼 갈일이 없는곳이 곳이네요. 신주쿠까지야 술마시러 가끔 갑니다만.. 아이폰이 손에 있어선지.. 아니면 블로그를 시작해서 블로그 호르몬이 최근 나오기 시작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에 급하게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아이폰이 야간에는 그리 잘 나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걸어서 찍어서인지 별로 사진들이 선명하지 않네요. 아이폰이 편한건 사실이지만 디카기능은 그럭저럭인듯합니다.



 


시부야하면 클럽, 일본 젊은이들, 가루, 패션등등 여러가지를 떠올리지만 겜돌이에 반 오타쿠인 저로써는 오히려 이쪽이 더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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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すばらしきこの世界) -  닌텐도 DS, 스퀘어 에닉스

 

 

 


DS로 발매되어서 그래픽이 좀 단순해보입니다만 이름 그대로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액션알피지이면서 패션의 거리 시부야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센스쟁이이기도 하지만 장비를 맞추기 위해 옷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시스템이라던지 자신이 즐겨쓰는 브렌드가 유행하게 되면 더 강해지는 시스템등등 왠지 시부야다운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알피지로써의 즐거움, 레벨노가다라던지 전투도 빼놓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나, 나중에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조금씩이지만 디자인의 공부도 하고있어.

 


레시피 - 따끈따끈 오꼬노미야끼

소소한 일상/일본생활 | 2010.01.18 16:15 | Posted by 뉴스로 영어공부 My App Factory

 


야후 재팬의 톱페이지에 오꼬노미야끼 레시피가 나오기에 한번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저희 집에선 와이프가 술안주로 자주 만들어주곤 하지요.

 

원문 보러가기

 

 

 

 

 


 너무 많이 삶아 버린 면을 사리로 넣으면 볼륨만점의 오꼬노미야끼로 대변신

재료 (직경27cm프라이팬1장분)

소면...150g(삶은것)
양배추...150g
대파...40g
해물(오징어)...150g
가공치즈...50g
연근...50g
작은새우(마른)...10g
사라다유...큰스푼1
돼지삼겹살(얇게)...100g
[A]
박력분...70g
계란...1개
가츠오부시가루...3g
물...75ml
오꼬노미야끼소스...적당히
마요네즈...적당히
파래가루...적당히
가츠오부시...적당히
  • カロリー370.0kcal(1장분)
  • 時間40分

    -만드는 법

    作り方

    1工程ずつ見る
    • 1.소면은 나누어 썰고、양배추는4~5cm길이로 두껍게 자른다、대파는먹기좋게 작게 자른다.
    • 2.오징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가공치는는5mm로 각지게 자른다。연근은 잘게 다진다。
    • 3.보울에A와(1)、(2)、작은새우를 넣는다.
    • 4.프라이팬을 달구어,사라다유를 두른 후,(3)의 반죽을 평평하게 흘려넣는다. 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굽는다.
    • 5.부침의 가장자리가 조금 굳어졌으면 뒤집어 준후 계속 굽는다.
    • 6.양면이 다 익었으면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바르고 좋아하는 만큼 마유네즈, 파래가루, 가츠오부시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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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비에서 한번 유명 오꼬노미야끼집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꼬노미야끼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양배추를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게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반죽에 비해 두배정도로 많이 넣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양배추를 너무 가늘게 채썰어 버리면 맛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