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곳

2016년 뚝섬 눈썰매장 개장

My App Factory 2016. 1. 10. 02:22

올해는 날이 따뜻하여 일부 시설만 개장하고 전체 개장은 미정이라고 하더니.. 

요 몇일 추운 날이 계속된 덕분에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들은 성인루프도 이용가능하지만 

어린이용 루프를 더 마음에 들어하였습니다. 

성인루프는 한번 타보더니 무서워서 싫다고 어린이 루프에서만 계속 놀았습니다. 

저도 같이 한번 탔었는데.. 제설기로 내린 눈이라 발을 내려도 속도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좀 빠른 편이였습니다. 어른인 저도 속도에 조금 놀랄 정도였습니다. 

 


튜브썰매는 꼬마들이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겁더군요. 자기가 들고 오게 하니 몇번 타고는 힘들어 그만 타고 싶다기에 나중에는 와이프랑 제가 튜브를 들어다 주었는데.. 어린이루프는 어른은 못 타게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태워 내려보내고 어른은 걸어내려가서 튜브를 들고 올라오고.. 무한반복하다보니 이번엔 아빠가 힘들네요. 


뚝섬 수영장의 풀이 있던 곳은 유아용 눈동산 있습니다. 여기서는 프라스틱 썰매를 타거나 눈놀이를 할 수 있구요. 항상 뚝섬 눈썰매장에 가면 깨진 썰매와 끈 떨어진 썰매들이 많아 보기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좀 개수를 하였는지 썰매상태들이 많이 좋아져 있었습니다. 



제설한 눈들이라 풀장 전체를 채우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토요일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노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갔을때를 생각하면 사람이 절반 정도 수준이네요. 

아직 개장소식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이용객이 적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작년까지 있던 놀이기구 자유이용권이 없어졌습니다. 

유로번지와 디스코 팡팡 등 놀이기구들이 더 많아진 대신 모두 개별 표를 구매하여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가격대가 5천원에서 4천원정도로 없어진 자유이용권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들이 유로번지를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타더군요. 겁이 많은 편인데.. 놀이기구 관리자들이 조정을 잘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키 제한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 키에 맞추어 높이를 조정해 주더군요. 




눈썰매장에서 거의 4시간을 놀고난 후인데도 집에 가는 길에 놀이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해.. 

여기서 또 삼십분 가량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엄마 아빠는 추워죽겠는데... 

역시 아이들은 노는데 지치는 법이 없네요. 

집에 가서 컴터로 만화 보여준다고 꼬여서 겨우 데리고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