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이어트, LCHF

LCHF 비지가루 만들기, 비지가루로 쿠키만들기

My App Factory 2018. 4. 11. 21:15

콩국수를 만들고 비지가 많이 생겼습니다. 


비지찌게도 끓여먹고 비지로 전을 부쳐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비지를 후라이팬에 약불에서 저어가며 수분을 날려 비지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에 비지차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든 비지가루를 곱게 갈아 물에 타먹는 것 같습니다. 


비지가루는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LCHF 하시는 분들이 밀가루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후라이팬에서 수분을 날린 가루 상태입니다. 

분쇄기로 갈면 더 고운 입자가 될 것이지만 그냥 쓰기로 합니다. 




참조할만한 레시피가 없어서 기존 쿠키레시피에 적당히 변형을 주었습니다. 


비지가루 75g

아몬드가루 75g

버터 30g

계란 대란1개

우유 2 T

에리스리톨 2t

소금 1t

베이킹소다 1t

참깨 1T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도 좋고 양은 반죽이 뭉쳐질 정도를 고려해서 가감하셔야 합니다. 


과정샷은 찍어둔 것이 없네요. 


가루류는 따로 모아두고 

실온에 30분이상 두어 말랑해진 버터와 에리스리톨을 넣고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잘 섞어주세요.

다음엔 역시 실온에 둔 계란을 풀어서 버터와 잘 섞어 주시고 

비지가루, 아몬드가루, 베이킹소다, 참깨 등을 넣고 1자를 그리며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섞어주세요.


쿠키커터를 이용하시려면 비닐봉지에 얇게 펴서 넣어주시고

칼로 김밥썰듯이 썰어서 구우실 경우에는 원통형으로 말아서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넣어 굳혀줍니다. 


밀가루가 없어서 너무 얇으면 잘 부서질 수 있으니 최소 5mm 이상 두께가 좋을 것 같습니다. 

두꺼울 수록 촉촉한 식감 얇을 수록 바삭한 식감입니다.   



저는 얇게 펴서 쿠키커터로 눌러 오븐에 구웠습니다. 




에리스리톨을 많이 넣지 않아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지만 쿠키를 먹고 싶은 마음을 잠깐 달래줄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