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의 알(어느 예비아빠의 꿈) 어느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언덕에 한 남자가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아이를 원했으나 부인과의 사이에는 좀처럼 아이가 생겨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남자의 집을 한 노파가 방문했습니다. 자신을 마녀라 밝힌 노파는 남자에게 자신이 두손으로 안고 있던 커다란 병을 내밀었습니다. 남자가 무심코 받아들고 보니 병속에는 메추리알 정도의 크기에 엷은 하얀빛을 띈 진주들이 가득들어 있었습니다. 그 진주들은 천천히 빛을 내다며 밝아지다 다시 엷어지곤 하는 모양이 마치 살아 숨 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여기 들어있는것은 인어의 알이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지." 남자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마녀와 병속의 알들을 번갈아 쳐다볼뿐이였지만 마녀는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