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 이후 익숙해진 것중에 하나는 집에서 혼자 맥주 마시는 것입니다. 처음엔 아는 이가 거의 없어 함께 술한잔하자 청할 친구가 없었고 몇년정도 지나 주변에 어느정도 사람이 생겼어도 한국처럼 밤이건 낮이건 술먹자 전화한통하면 만날 수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게 때로는 편하게 느껴집니다. 싼 술집에서 두명이 간단히 먹어도 한국돈 십만원 가까이 나와버리는 일본의 술값도 부담이 되구요. 일본 마트에 가면 맥주가 두종류가 있습니다. 이백엔(약 2500원)대의 맥주와 백엔(약 1250원)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의 맥주가 그것입니다. 저희 집 앞 마트에는 한국에도 많이 수입되는 아사히의 슈퍼드라이가 198엔, 그리고 조금 비싼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가 218엔 가량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