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터키쉬 딜라이트를 먹어보다

My App Factory 2015. 11. 3. 16:28

홈플러스 할인코너에서 터키쉬 딜라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예전 블로깅 중에 우연히

죽기전에 한번은 먹어보아야 하는.. 

이라고 소개되어 있던 글을 보고 

당쵀, 얼마나 맛있길레 이렇게 극찬을 하는지.. 참 궁금해지더군요. 


초코렛같은 단것에 사죽을 못 쓰는 체질이라..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에 1.5만원~2, 3만원까지.. 

나름 가격이 높더군요.. 


우째 이런쪽은 기억력이 비상한지.. 

홈플러스에서 보자마자 

단박에 아.. 그놈이다라고 기억이 났습니다. 


요즘 홈플러스가 수입과자들을 참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이 녀석이 행사가 4천원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잽싸게 집어왔습니다.


공장에서 만드는 건지.. 아님 일일이 사람이 만드는 건지.. 

잘려진 크기나 모양도 제각각이고.. 

견과류가 들어간 걸로 샀는데.. 

들어간 것 안들어간 것.. 

왠지 일괄적으로 기계로 만든건 아닌 것처럼 보이네요. 

참 중요한건... 맛인데...

음.. 적어도 30대 후반 이상은 

이걸 꼭 죽기전에 먹어볼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어릴때 자주 먹던 "종합젤리"


이 녀석들중 몇개와 아주 비슷한 맛이네요.. 

저쪽은 싸구려 인공 젤리. 

이쪽은 나름 좋은 재료로 만든 젤리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 저렴한 입맛... )


그 유명한 딜라이트가 이런 맛이였네요.. ㅎㅎㅎ

생각난 김에 저 종합젤리를 찾아보니.. 

9kg에 49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kg에 5500원이네요. 


딜라이트는 할인해서 270g에 4000원.. 

음.. 나름 좋았습니다. 

추억의 맛을 먹을 수 있어서요.


단지.. 와이프는 하나 먹고는 끝.. 

아이들도 왠지 안 먹어서... 저만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


저희 와이프는 너무 달아서 먹기 싫다고 합니다. 

지금 다시 물어보니.. 

새롭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고.. 라고 하네요. 


기승전... 할머니.

이걸 먹고 있으니...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