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12월 9일 더진국 동대문역점

My App Factory 2015. 12. 9. 17:54

1호선 동대문역쪽에 있는 돼지국밥집 [더 진국]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지난번 [국밥이야기]보다는 맛이 낫네요. 

체인점이라 국물이 깔끔하기도 하고.. 

명칭을 돼지 국밥이라 하지 않고.. 수육국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음.. 부산 명물 돼지 국밥이 지명도가 그리 나쁘지는 않을텐데.. 

굳이 왜 수육국밥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님.. 제가 모르는 수육국밥이라는 장르가 있고

부산 돼지 국밥도 크게 수육국밥이라고 하는건지.. 

그건 아니겠죠 설마... 

국밥 맛은 그럭저럭 평균은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부산 연산동 돼지국밥이나.. 부산대 맛있는 돼지국밥집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 집에 특이한 점이 두가지였는데

그 한가지는 고기가 불고기용처럼 얇게 저며진 고기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육같은 두꺼운 고기가 돼지 국밥에는 일반적인데.. 

나름 이런 방식도 맛은 괜찮더군요. 

국밥에 든 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나름 재미인데... 얇은 고기들이라 

따로 소스가 제공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겉절이가 좀 특이하네요. 

풀 많이 먹인 김치양념이 듬뿍 뭍혀져 있는 겉절이가 나오는데 이게 나름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더 진국 체인의 방식인지.. 이 집만의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맛이 괜찮은 겉절이였습니다. 


저희 집은 2호선라인이고 

여기는 1호선쪽이라 거리가 조금 애매한게 아쉽지만.. 

다음에 또 돼지 국밥 생각이 나면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