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27

오크 머스트 다이 3 - 디펜스 + FPS

한때, 아들이 디펜스 게임이 재밋는데 러시가 시작되는 동안 안에 들어가서 같이 싸우면 재밋겠다는 말에 비슷한 게임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오크 머스트 다이는 기본은 함정을 설치해서 오크들의 러시를 막는 디펜스이면서 플레이어는 FPS를 하는 기분으로 함께 싸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조금 머리를 쓰면 함정에서 함정으로 연쇄를 일으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는 퍼즐적인 면도 있고. 머리쓰기 귀찮으면 함정은 대충 설치하고 플레이어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오크들을 학살해도 괜찮습니다. 오크머스트다이 시리즈를 1편부터 쭉 즐겨왔는데...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그래픽은 조금씩 좋아지지만.. 시스템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네요. 스토리도 단순하고... 시리즈가 나아가면서 변화되는 부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멀티를 하..

강릉 교동 호호식당

입 짧고 양 적은 첫째 아들이 한숫가락 남기고 다 먹었으니 맛이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한 숫가락 남긴건 제가 먹었는데 연어가 많이 신선하네요. 가끔 연어덮밥에 뜨거운 밥 주는 식당들이 있는데 여긴 밥온도를 잘 맞췄는지 한참 지난 후에도 연어가 마지막까지 냄새도 없고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볶음밥. 짬뽕도 마찬가지지만 가격대비 재료가 좀 부족한 느낌.. 하지만 딸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차돌짬뽕, 국물을 떠먹으면 처음 느낌은 그닥 맵지 않은거 같은데 곧이어 입안 가득 고통이 몰려옵니다. 매운 맛과는 조금 다른 입안을 마구 찌르는 느낌... 이게 매운 고추는 아닌거 같은데.. 캡사이신을 부운건지.. 재료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구요... ㅠ.ㅠ 매운거 잘 먹는 와이프도 너무 맵다고 하..

강릉생활 2021.11.22

강릉 굿캠핑 펜션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강릉은 이틀동안 안개의 도시였습니다. 목요일 비가 많이 오고 나니 미세먼지도 안개도 싹 사라졌네요. 사천진해변 바로 밑에 있는 굿캠핑 펜션에 왔습니다. 어이들 학교가 있는 경포대에서 십분거리. 학교 끝나는 순서대로 펜션으로 실어나릅니다.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쪽에 위치한 반면, 건물 하나하나가 다 예쁘네요. 그중 우리 가족이 예약한 곳은 로프트가 있는 독채입니다. 오늘 초여름 햇빛이 뜨거워서인지, 로프트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도 안 보이고 주변에 볼거리는 별로 없지만 저희가족처럼 숙소에서 잘 안나가는 타잎들에게 나쁘지 않은 곳 같습니다. 그렇다고 바다가 썩 멀지는 않습니다. 펜션 옆길로 150미터정도? 걸어가면 해변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성수..

강릉생활 2021.11.22

경포 가시연습지

경포호 산책로는 자주 걸었었는데 가시연습지로는 처음 가봤습니다. 경포호 옆 도로로 타고 경포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3.1 운동 기념공원 주차장이 있습니다. 가시연습지는 여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경포호수를 걸어서 일주하는데는 약 한시간 가량이 소모되기에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오래걸려 대부분은 중간쯤 걷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가시연습지는 삼십분 가량이면 한바퀴 돌 수 있으니 부담이 덜하네요. 경포호수보다 상대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적고 자전거들도 거의 없으며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는 경포호 옆길에 비해 여러가지 풍경들이 다채로워 보는 재미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도상 운정삼거리 부근쯤 길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이열로 쫙 늘어선 길이 있는데 벚꽃이 만발할때 왔으면 정말 좋았을 것 ..

강릉생활 2021.11.22

셜록홈즈 챔터원 리뷰 / Sherlock Holmes Chapter One - 추리 어드벤쳐

셜록홈즈 챕터 원 - 프로그 웨어즈의 12번째 셜록 홈즈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런 류의 게임을 처음 해보아 처음엔 추리소재 탐색하고 조합하는 등, 여러가지 셜록의 탐정 행위들을 하는데 어색함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는 가장 당황스러웠던게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였습니다. 오래전 즐겼던 어드벤쳐류의 게임들은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는데 조작이 가능한 3D 모델들과 지도가 던져지니 당장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실재로 첫번째 사건을 해결하고 나니 의외로 사건현장 근처, 첫번째 사건의 경우 호텔 내부에서만. 왔다갔다하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고, 추리의 경우도 실수를 해도 아무런 페널티가가 없으니 마음껏 조합해 보아도 괜찮았습니..

건파이어 리본 / Gunfire Reborn 로그라이크 FPS

20년 5월에 홍콩에 위치한 개발사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 RPG와 FPS를 합한 게임인데... BPM - Bullets per minute - https://youtu.be/9TfmulhPXQ4 라는 마찬가지 로그라이크 + FPS + 리듬게임을 합친 게임에서 모션과 장전효과음등... 여러가지를 그대로 베꼈네요... 그래도 BPM은 리듬 감각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총도 제대로 못 쏘는 특이한 게임인데 이 게임은 정상적인 FPS이기에... BPM보다는 게임적으로는 더 즐기기 편한 녀석입니다. 등장인물들도 귀여운 동물들이고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 게임입니다. https://youtu.be/uUAuTBj2Bqg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 Ruined King: A League of Legends Story - 턴제 RPG

리그 오브 레전드 스토리 - 저주받은 왕입니다. 초반 진행하니 LOL의 챔피언 중 "미스 포츈"과 "일라오이"를 사용할 수 있네요. 기본은 턴제 RPG인데... 전투시 스킬 사용과 함께 라인 이동이나 충전 시스템 등 다른 RPG와는 다른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닥 실용성이나 재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글화는 자막과 음성 모두 되어있으나... 성우들 연기가 별로 맘에 안들고 대사 번역도 이상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LOL 팬게임 수준인것 같네요. 저처럼 롤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플레이하기에는 미묘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https://youtu.be/p406sccmrwQ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PC) / Star Wars Jedi: Fallen Order - ARPG

스타워즈는 참 매력적인 아이템이지만 그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은 구공화국 기사단정도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잠깐 해보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우연히 나무위키 구경하다 2019년에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이 출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액션 RPG로 나왔는데 해보니 나름 괜찮습니다. 넓은 맵을 파쿠르와 제다이 포스를 적절히 이용하여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전투에서 포스를 응용하거나 적병사의 빔을 라이트세이버로 튕겨내는 액션들도 즐거운 편입니다. 이제 절반정도 진행한 것 같은데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고, 요즘 게임치고 빠른 이동을 지원하지 않는게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파트너 안드로이드를 통한 지도 보기도 잘되어 있고, 맵 구성이 게임을 진행하면 중간중간 지름길이 열리는 구조로 ..

케나 영혼의 다리 (kena bridge of spirits)- ARPG, 약간의 퍼즐, 그림같은 배경

장점 - 적당한 플레이 타임, 어렵지 않은 퍼즐, 아름다운 그래픽,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스토리 단점 - 미니맵 부제, 숨겨진 요소에 따른 보상이 작다. 점프 퍼즐이 너무 많음.... 그래픽이 너무 아름답고 잔잔한 스토리가 즐거운 게임이였습니다. 부식신이라는 귀여운 생물들을 수집하고 같이 싸우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정작 딸아이는 30분정도 해보고는 별로 재미없다고 하네요. 요즘 게임답지 않게 미니맵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될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아이에게는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튜토리얼 부분이 시작되면서 부터 미니맵이나 퀘스트에 대한 방향지시가 부족한 부분이 바로 의식이 되더군요. 오픈월드를 표방하지만 워낙 지도가 작고, 일직선에 가까운 진행이라 미니..